14년 만에 다시 뭉친 핑클 /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14년 만에 다시 뭉친 핑클 /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핑클의 특별한 캠핑 여행 이제 시작합니다.

-'캠핑클럽' 中-

데뷔 21년차 1세대 아이돌 ‘핑클’이 14년 만에 다시 뭉쳤다.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는 리더 이효리부터 성유리, 이진, 옥주현까지. 이들의 만남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의 이야기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캠핑클럽’은 핑클 전 멤버가 다시 뭉쳐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된 ‘캠핑클럽’에서는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이 14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첫 캠핑장소 용담 섬바위에 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의 만남에도 완벽한 ‘케미’를 그려낸다. 1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네 사람은 어색함 하나 없이 서로를 반겼다. 그리고 간만에 이들의 재회를 본 시청자들은 남다른 감회에 뭉클해하기도, 때론 웃기도 하며 안방극장으로 모여들었다.

(사진 좌측부터) 옥주현, 이효리, 성유리, 이진 /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사진 좌측부터) 옥주현, 이효리, 성유리, 이진 /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핑클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이효리는 리더답게 매 상황에서 카리스마를 보였으며, 옥주현은 멤버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동시에 뛰어난 요리실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진은 매사에 적극적인 ‘행동대장’이지만 때론 ‘사오정’을 연상케 하는 사차원적인 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성유리는 언니들의 부름에 반응하고 행동했으며, 남다른 입담을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성유리가 “아이들과 캠핑 같이 오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오늘 내가 배란일이다. 잠깐 다녀와도 되겠나?  정말 잠깐이면 된다”고 말해 나머지 멤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을 파격적인 대화의 흐름. ‘캠핑클럽’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신선한 장면이다. 이에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의 1분 장면으로 거듭났다.

14일 방영된 '캠핑클럽' 화제의 1분 /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14일 방영된 '캠핑클럽' 화제의 1분 /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단순한 ‘추억팔이’에만 그쳤다면 역효과가 났을 터. ‘캠핑’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캠핑클럽’은 솔직함, 재미 그리고 힐링.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과거엔 몰랐던 이야기들과 멤버들의 매력들, 그리고 과거와 달리 한층 성숙해진 핑클 멤버들의 모습 등을 ‘캠핑클럽’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그래서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캠핑 클럽’ 1회 시청률은 4.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성까지 갖췄다.

핑클은 아직 죽지 않았다. 첫 회만에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캠핑클럽’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원조 예능돌' 핑클이 추후 방송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과 모습들을 방출할 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