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2020년형 SM6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이 2020년형 SM6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르노삼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수시장 판매부진과 극심한 노사갈등이 겹쳐 신음했던 르노삼성이 부활을 노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2020년형 SM6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연식변경 모델은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유지 또는 내린 것이 특징이다. SM6 특유의 특징 및 장점이 뛰어난 가성비로 한층 돋보이게 됐다. 아울러 스포티 패키지 ‘SM6 S-Look’,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PREMIERE)’를 새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폭도 넓혔다.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3만6,50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한 수치다. 더 부진했던 한국지엠 덕분에 모처럼 국내 완성차업계 꼴찌는 면했으나,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촉발된 노사갈등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상반기를 뒤숭숭하게 보냈다. 가까스로 노사합의는 이뤄냈으나, 판매실적 및 브랜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는 SM6는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판매실적이 감소하며 내수시장 판매부진의 중심에 서 있었다. QM6가 나름 선전하고도 전체적인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르노삼성은 상품성과 가성비가 한층 개선된 2020년형 SM6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부활을 노리고 있다. 올해 출시한 마스터가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LPG 차량 관련 규제 해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SM6의 판매실적이 회복된다면 하반기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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