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온 킹' 관람 중 일부 장면을 촬영한 의혹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뮤지컬 배우 정선아 / 뉴시스
영화 '라이온 킹' 관람 중 일부 장면을 촬영한 의혹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뮤지컬 배우 정선아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영화 ‘라이온 킹’ 관람 중 일부 장면을 촬영한 의혹을 얻으며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정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중국에서 두 번째 영화 관람. 어쩌다 보니 모두 다 디즈니. 디즈니는 사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정선아가 영화 ‘라이온 킹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영화관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온 킹‘ 일부 장면이 담겼다. 이에 네티즌들이 영화 상영 중 촬영한 것이냐고 지적하자, 정선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17일 정선아가 게재한 게시물 / 정선아 인스타그램
17일 정선아가 게재한 게시물 / 정선아 인스타그램

한편 과거 일부 연예인들도 영화의 일부 장면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가 곤혹을 겪은 바 있다. 2016년 공현주가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엔딩 장면을 촬영해 올리는가 하면, 2017년 김래원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일부 장면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 당시 저작권위원회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저작권법에서는 ’녹화‘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는 처벌받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한편 “영상 녹화가 금지되어 있는데, 녹화를 할 수 있는 기기를 꺼내 촬영을 하는 것은 비난 받을 행동이 맞다. 또한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는 영화의 핵심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려 스포일러 역할을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흥행에 실패해 영화 저작권자에게 손해를 끼치게 된다면 손해배상이 청구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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