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오른 50.7%(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2.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8%p 내린 43.5%(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3.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증가한 5.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7.2%p로 벌어졌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反日) 여론이 확산하고, 문 대통령의 ‘중대한 도전, 더 큰 피해 경고’ 메시지와 같은 정부의 보다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7.0%p 상승한 43.5%(부정평가 50.8%)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4%p 오른 42.8%(부정평가 51.5%)를 기록했다.

특히 30~4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긍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3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9.3%p 오른 62.5%(부정평가 33.8%)였고, 40대에서도 6.9%p 상승한 66.9%(부정평가 29.2%)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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