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 /그래픽=이선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개최된 ‘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ITU-R WP5D)’에서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술에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 사용한 무선접속기술 △국내 5G 주파수 대역(3.5GHz, 28GHz) 기술 △ 3GPP Release 16에서 완료할 일부내용 등이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을 ITU에 제안한 이후 이번까지 총 3차례 제안을 통해 5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한 바 있다. 이번 최종 제안은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5G 상용화 기술이 전 세계 193개의 ITU 회원국들에게 전파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TU는 이번 회의에서 5G 후보기술 접수를 마감하고 ITU 국제평가그룹(IEG)의 공인된 외부 평가 및 검증을 거쳐 2020년 5G 국제 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했던 것은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라며 “우리나라 5G 기술이 3GPP 표준에 이어 ITU 국제표준으로 발전 된다면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 5G 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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