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시장에서 주요 상품군별 거래가 전년 동기와 직전 반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4만2,847건으로 전년 동기 8만5,645건 대비 50% 감소했고, 지난해 하반기 7만5,441건 대비 43%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 외에도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모두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6,184건으로 전년 동기 2만1,822건 대비 26% 가량 줄었고,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은 8,107건으로 전년 동기 1만2,310건 대비 35% 감소했다.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 또한 2만7,643건으로 전년 동기 4만173건 대비 30% 가량 줄어들었다.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강화, 대출규제 강화,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자격요건 강화 대책으로 투자수요자 외에 실수요자들도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 상반기 거래량은 아파트 9,380건, 오피스텔 3,381건, 단독/다가구 592건, 연립/다세대 2,848건으로 집계됐다. 비강남권에서는 아파트 3만3,467건, 오피스텔 1만2,803건, 단독/다가구 7,515건, 연립/다세대 2만4,795건이 거래됐다.
직방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고액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대출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는 큰 변동이나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지만, 작년 이후 거래가 위축됐던 시장에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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