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손담비 / 키이스트 제공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손담비 / 키이스트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손담비가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3일 손담비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손담비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합류해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는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KBS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고찰해보는, 치열하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를 제작한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다. 또한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등이 먼저 캐스팅 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극중 손담비는 어리숙하지만 직관적인 촉이 좋은 ‘향미’ 역을 맡았다. ‘향미’는 별 생각 없이 이야기하는데 예리하게 상대방의 정곡을 찌를 때가 많은 캐릭터다. 워낙 생각 없이 듣고 생각 없이 말해서 사람들이 무심코 향미 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덕분에 누구보다 사람들의 속내를 잘 알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무려 3년 만에 손담비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16년 SBS ‘미세스캅2’ 이후 드라마 행보가 없었던 바. 손담비는 드라마 대신 연극 ‘스페셜 라이어’(2017)와 영화 ‘탐정: 리턴즈’(2018), ‘배반의 장미’(2018)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프를 구축해나갔다. 특히 영화 ‘배반의 장미’에서는 연기자 전향 후 첫 선보인 섹시한 캐릭터로 코미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에 한층 탄탄해진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기대케 만드는 손담비. 과연 손담비가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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