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영업익 2,972억원… 전년比 8.8% ↑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4조3,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으며 영업이익 또한 5,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환율 효과와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에서 수익성 위주 판매를 했던 것과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2분기 Heavy 사업 매출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든 8,6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 수익성 강화와 비용 절감, 환율 등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진 사업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Heavy와 밥캣 수요 증가로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 수주를 거두고 있다”며 “신흥 Heavy 시장에서의 영업채널 확대와 포르폴리오 다변화, 차별화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 지역에 걸쳐 시장점유율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구조 개선, 영업망 정비, 선진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