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8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캡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8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블유’(연출 정지현·권영일, 극본 권도은) 최종회는 평균 4.2%, 최고 5.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3.1%, 최고 3.8%를 보였다.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 및 자체 최고에 해당한다.

이날 ‘검블유’에서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유니콘과 바로가 ‘포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정부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 포털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바로는(유니콘은) 정부의 포털 개인 정보 열람을 반대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지난 8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던 배타미(임수정 분)와 차현(이다희 분), 송가경(전혜진 분)은 바로와 인터넷협회, 그리고 유니콘을 대표해 ‘포털 윤리강령’을 낭독하면서 ‘최고의 사이다’를 선사,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 사람의 각기 다른 로맨스도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했던 타미와 모건(장기용 분)은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될지도, 헤어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 사랑하자”라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차현은 군에 입대한 지환(이재욱 분)을 기다리는 ‘고무신’이 됐고, 마지막까지 달달한 연애를 그려내 풋풋한 설렘을 전달했다. 가경의 홀로서기를 위해 남남이 된 가경과 진우(지승현 분)는 이혼으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사랑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검블유’ 후속으로는 정경호·박성웅·이설·이엘·송강 등이 출연하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고내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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