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왼쪽)과 ‘알라딘’이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라이온 킹’(왼쪽)과 ‘알라딘’이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 라이브액션 ‘라이온 킹’(감독 존 파브르)이 ‘흥행 킹’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지난 28일 32만2,1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70만6,214명으로 개봉 12일 만에 370만명을 돌파했다.

‘라이온 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담은 영화다. 1994년 개봉해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신작 ‘나랏말싸미’ 개봉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온 킹’이다. 지난 24일 ‘나랏말싸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내줬지만, 다음날 다시 왕좌를 차지한 뒤 거침없는 흥행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나랏말싸미’는 ‘알라딘’에 밀려 3위에 올랐다. 16만5,768명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수 75만5,694명을 기록했다. ‘알라딘’은 같은 날 16만8,792명을 동원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였다. 누적 관객수는 1,166만1,897명이다.

한편 ‘라이온 킹’은 북미에서 3억5,000만 달러(4,145억7,500만원) 수익을 돌파했고, ‘알라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로써 2019년 북미 박스오피스 차트는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위 ‘캡틴 마블’, 3위 ‘토이 스토리4’, 4위 ‘라이온 킹’, 5위 ‘알라딘’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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