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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한국서 무료 게릴라 공연 선보인 사연
앤 마리, 한국서 무료 게릴라 공연 선보인 사연
  • 이민지 기자
  • 승인 2019.07.2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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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을 위해 무료 게릴라 공연을 선보인 앤 마리 / 앤 마리 인스타그램
한국 팬들을 위해 무료 게릴라 공연을 선보인 앤 마리 / 앤 마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영국 가수 앤 마리(Anne Marie)가 한국 팬들을 위해 무료 게릴라 공연을 벌인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28일 앤 마리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 당일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측은 공연 장소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앤 마리 공연 취소를 알렸다. 주최 측이 밝힌 공연 취소 사유는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의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앤 마리는 28일 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팬들과 만난 앤 마리 / 앤 마리 인스타그램
한국 팬들과 만난 앤 마리 / 앤 마리 인스타그램

이어 앤 마리는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실망한 한국 팬들을 위해 “티켓은 필요없다. 모두 환영한다”고 28일 밤 11시 30분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루빅 라운지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을 열 것을 알렸다. 더욱이 앤 마리는 게릴라 공연이 갑작스럽게 열린 만큼, 해당 공연을 SNS 라이브 기능으로 생중계 해 공연장을 찾지 못한 한국 팬들까지 배려하는 팬서비스까지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29일 앤 마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가 한국 팬들에게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사인해 주는 사진이 게재돼 있어 눈길을 끈다. 갑작스러운 내한 공연 취소에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앤 마리는 자신을 기다렸을 한국 팬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센스있는 대처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앤 마리는 1991년생으로, ‘Then’ ‘2002' 등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특히 ’2002‘는 한극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