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귀국을 촉구했다. / 뉴시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귀국을 촉구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귀국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당권파’ 당원들이 주최한 해당 간담회에서 “당을 사랑하는 많은 동지들이 모여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며 “지난 5월 우리 당 전체 의원들이 뜻을 모아 성명서를 냈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과 어떤 형태의 통합·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자는 내용”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안 전 공동대표가 현재의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내분을 종식시키고 결단을 해야 할 때”라며 “독일에 있는 안 전 공동대표는 머뭇거리지 말고 귀국해라. 어차피 귀국 하실 거 빨리 해서 매듭을 풀어달라”고 했다. 

이어 “안 전 공동대표는 (바른미래당의 방향이) 보수대통합인지 중도개혁, 자강의 길인지 제대로 밝혀달라”며 “그 길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힘을 합치면 당에 희망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안철수·손학규 세 분이 같이 모여 그 동안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자”며 “국민 앞에 세 분이 손 잡고 다시 한 번 자강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직 지역위원장 51명 등 100여명이 넘는 당원들이 모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당내 ‘퇴진파’를 비판하며 “지속적으로 당 대표의 퇴진만을 외치고, 당과 당 대표에 대해 온갖 음해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해당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 지도부가 일심으로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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