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계연도 3분기(4~6월, 이하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계연도 3분기(4~6월, 이하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올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각)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계연도 3분기(4~6월, 이하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538억달러(6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115억4,400만달러(13조6,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매출은 2분기 사상 최대액”이라며 “서비스, 웨어러블 등이 성장한 결과다. 또, 아이패드, 맥, 아이폰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플랫폼, 서비스,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아이폰 259억8,600만달러(약 30조7,200억원) △맥 58억2,000만달러(약 6조8,800억원) △아이패드 50억2,300만달러(약 5조9,380억원) △웨어러블 55억2,500만달러(약 6조5,320억원) △서비스 114억5,500만달러(약 13조5,420억원) 등이다. 

아이폰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아이폰의 경우 전년 동기(294억7,000만달러) 대비 11.8% 감소했다. 애플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아이폰 가격을 높였으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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