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CJ엔터테인먼트
‘엑시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CJ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극장가 여름 대전에 나란히 출격한 두 편의 한국영화 중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먼저 웃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는 이날 49만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사자’(감독 김주환)가 38만100명을 모으면서 개봉 첫날 정상의 자리에 등극,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엑시트’는 역대 오락영화 최고 흥행작인 ‘극한직업’의 오프닝 스코어인 36만8,582명과 ‘베테랑’의 오프닝 스코어 41만4,219명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역대 천만 영화인 ‘신과함께-죄와 벌’(40만6,365명)과 ‘도둑들’(43만6,596명)의 오프닝 기록도 넘어선 것으로 이목을 끈다.

한동안 외화가 강세를 보였던 여름 극장가의 판도를 바꿀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엑시트’는 개봉과 동시에 엔드 크레디트와 함께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영상이 ‘엑시트 쿠키 영상’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30일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디즈니 라이브액션 ‘라이온 킹’은 12만6,219명을 동원하며 4위로 내려왔다. 누적 관객수는 414만1,946명이다. 3위는 ‘엑시트’ ‘사자’와 같은 날 개봉한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차지했다. 18만1,475명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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