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 새롭게 문을 연 '불가리' 매장 전경. / 롯데백화점
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 새롭게 문을 연 '불가리' 매장 전경. / 롯데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의류와 시계, 보석 등 명품 브랜드의 재단장에 힘을 싣는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높아진 수요와 결혼 예물로 명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고객 유입을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해외명품의 매출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25.4% 신장했다. 해외명품 내 세부 품목별 실적도 해외명품 잡화의 경우 30.8%, 해외명품 시계보석은 17% , 해외명품 의류는 20.1% 신장하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대목이 집중된 하반기를 겨냥해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의류 라인을 보강한다. 최근 명품 의류는 유명 아이돌, 연예인의 착용을 통해 10대에서 30대 사이에 큰 수요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롯데백화점 ‘구찌’ 매장에 의류 라인이 처음으로 입점 된다. 또 ‘펜디’, ‘오프화이트’ 등의 명품 브랜드 또한 의류 라인을 보강할 예정이다.

결혼 예물 고객을 타겟으로 한 시계, 보석 브랜드 또한 강화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과 4월에 명품 시계 브랜드인 ‘IWC’와 명품 쥬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매장을 재단장 했다. 올 하반기에도 ‘불가리’, ‘티파니’, ‘쇼메’ 등 다양한 시계, 보석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달 31일 재단장 오픈한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불가리’의 경우 세계적인 건축가인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영업면적 213.8 m²(65평)의 매장 리뉴얼을 총괄했다.

롯데백화점 김혜라 해외명품부문장은 “올 상반기 명품 브랜드가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라며 “하반기 대목을 앞두고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대대적인 의류 라인 보강과 웨딩 고객을 겨냥한 시계, 쥬얼리 브랜드 리뉴얼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재단장이 진행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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