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미국에서 ‘펙사펙’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신라젠이 미국에서 ‘펙사펙’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일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하락한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폭락세를 보인 것은 악재성 소식 때문이다. 신라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와 항암바이러스물질 ‘펙사벡’의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결과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2일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신라젠은 2015년 10월부터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해왔다. 임상3상은 진행성 간암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해왔다. 

신라젠은 이번 권고사항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번 결과는 주식 시장에도 큰 충격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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