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5G 서비스 확대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그래픽=이선민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5G 서비스 확대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기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2.5%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총 판매량은 15억1,783만대로 예상된다.

아넷 짐머만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길어진 스마트폰 교체 주기,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등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약화시켰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의 선도기업들이 삼성 갤럭시S10 5G, LG V50씽큐, 오포 레노 5G 등과 같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시작했지만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며 “다만, 5G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15억6,085만대로 전망했다. 올해 대비 2.83% 증가하는 수치다. 같은 시기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1,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된 이유로는 △5G 스마트폰 확대 △5G 서비스 가능 지역 확대 △애플의 5G 아이폰 출시 등이 꼽힌다. 

가트너는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전 세계 통신기업의 5G 서비스 홍보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다시 성장할 것”이라며 “애플도 내년부터 5G용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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