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주역들이 300만 관객 돌파 인증샷을 남겼다. (왼쪽부터) 강기영·김지영·이상근 감독·임윤아·조정석 /CJ엔터테인먼트
‘엑시트’ 주역들이 300만 관객 돌파 인증샷을 남겼다. (왼쪽부터) 강기영·김지영·이상근 감독·임윤아·조정석 /CJ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지난 4일 77만3,629만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개봉 6일째인 오늘(5일) 오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5년 여름 개봉해 그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베테랑’(누적관객수 1,341만명)과 동일한 속도다. ‘엑시트’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엑시트’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형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존 재난 영화들의 관습적인 클리셰들을 탈피한 점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억지 신파, 분노 유발 캐릭터 등이 없는 점도 호평 비결이다. 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오락성을 갖춰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엑시트’와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가 차지했다. ‘사자’는 20만5,08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16만7,541명으로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엑시트’와 ‘사자’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지켜내며, 한동안 외화에 밀려 부진했던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어 이목이 집중된다.

3위는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차지했다. 11만2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63만8,273명이다. 디즈니 라이브액션 ‘라이온 킹’은 8만7,382명(누적 450만846명)을 불러 모아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은 7만5,652명을 동원해 5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223만1,4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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