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이낙연, 황교안,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이낙연, 황교안,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 전 6월 조사 대비 3.8%p 오른 25.0%를 기록했다. 이낙연 총리의 지지율은 5개월 연속 상승했고, 2위와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이 총리가 26.0%를 기록한 반면 황교안 대표는 17.5%를 얻는데 그쳤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달 대비 0.4%p 내린 19.6%로 2개월 연속 완만하게 하락했다. 황 대표의 지지율은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황 대표는 영남권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대구·경북에서 황 대표가 28.8%를 기록했고, 이 총리는 15.1%를 나타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황 대표가 23.4%를 기록한 반면, 이 총리는 17.6%를 얻는데 그쳤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달 대비 1.5%p 내린 7.8%로 2개월 연속 하락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0.4%p 내린 4.9%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0.3%p, 4.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1%p, 4.5%),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1.3%p, 4.5%), 김경수 경남지사(▼2.4%p, 3.8%),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2%p, 2.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0.6%p, 2.6%),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8%p, 2.5%), 오세훈 전 서울시장(▼0.6%p, 2.5%)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10.8%(▲3.1%p), ‘모름/무응답’은 4.2%(▲2.1%p)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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