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왼쪽)과 성동일(오른쪽 위)·조민수가 ‘방법’ 출연을 확정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엄지원), CJ ENM(성동일), 김기덕필름(조민수)
배우 엄지원(왼쪽)과 성동일(오른쪽 위)·조민수가 ‘방법’ 출연을 확정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엄지원), CJ ENM(성동일), 김기덕필름(조민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엄지원·성동일·조민수가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첫 집필작 ‘방법’ 출연을 확정했다.

엄지원·성동일·조민수는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방법’은 국내 최대의 IT기업 포레스트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투철한 정의감의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가 강력한 신기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 소진을 만나게 되면서 불의에 맞서 싸우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1,1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부산행’(2016), 사이비 스릴러의 새 지평을 연 ‘구해줘2’의 원작 ‘사이비’(2013) 등 완성도 높은 참신한 작품으로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해온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엄지원은 부정과 불의에 맞선 기자 임진희로 분한다. 올곧은 소신과 열혈 기자 정신을 소유한 임진희는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의 폭행 사건을 담당한 후 수상한 자회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과 영화 ‘기묘한 가족’ ‘마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을 뽐냈던 엄지원이 ‘방법’을 통해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 기업 포레스트의 회장 진종현 역을 맡았다. 진종현은 굿판과 함께 재기에 성공하자 무속에 의지하는 인물이다. 그동안 푸근하고 정 많은 아버지를 대표하던 성동일은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을 예고, 관심이 쏠린다. 조민수는 포레스트 자회사인 영적 컨설팅 회사의 수장 진경을 연기한다. 전작 ‘마녀’ ‘피에타’ 등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준 조민수가 ‘방법’에서 선보일 압도적 연기도 시청 포인트다.

‘방법’ 제작진은 “내놓는 작품마다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 장르물”이라며 “특히 늘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와 실험 정신으로 드라마의 지평을 넓혀왔던 tvN의 색다른 시도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탄탄한 연기력의 엄지원·성동일·조민수와 연상호 감독의 만남이 선사할 시너지 폭발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법’은 영화 ‘챔피언’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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