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휴가 중에 화재가 발생한 안성의 공장 현장과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의 빈소를 찾아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유족 지원을 당부했다. /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휴가 중에 화재가 발생한 안성의 공장 현장과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의 빈소를 찾아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유족 지원을 당부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불이 났다. 이 불로 1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소방관과 공장 관계자 등 10명이 다쳤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현장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타난 것은 화재 발생 약 5시간만이다. 그는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진압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공장 내에 화재를 키울 만한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석원호 소장장의 희생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유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심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화재 소식을 접한 직후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이후 휴가 중이었던 자신도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다. 

다음으로 이재명 지사가 찾은 곳은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 소방장의 빈소가 마련된 안성의료원이었다. 그는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빈소를 나서면서도 “예상치 못한 폭발 사고라 가슴 아프다”며 재차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결국 이재명 지사는 화재 사고 후속 처리를 위해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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