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건설부문의 성장세가 실적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국세청 통합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174억원을 부과 받아 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억원 대비 79.4% 늘었고, 매출액은 8,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8,333억원 대비 4.3% 늘었다.

특히 건설부문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진다.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액 4,6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했다. 유통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량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1조7,300억원의 일감을 수주하며 올 초 목표로 제시한 2조8,800억원의 절반을 웃도는 수주 성과를 거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4,400세대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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