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17:24 (화)
[갤노트10 공개] 달라진 노트에 거는 기대와 우려
[갤노트10 공개] 달라진 노트에 거는 기대와 우려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9.08.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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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런데, 신작에 대한 반응이 갈리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10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런데, 신작에 대한 반응이 갈리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10 모습. /삼성전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공개됐다. 전작에서 지적된 문제를 대거 개선해 새로운 노트를 만들었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높은 출고가 책정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아졌고, 갤럭시폴드 출시로 프리미엄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예정인 만큼 노트 시리즈 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 확 달라진 ‘갤노트10’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을 개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출시는 오는 23일이다.

이날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노트10은 오늘날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10의 특징으로는 △이어폰 단자 제거 △빅스비 단자 제거 △역대 최소 베젤 △S펜 등이 꼽힌다. 우선, 삼성전자는 3.5㎜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무선 이어폰 사용도가 높아지자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이어폰 USB-C 타입의 유선 이어폰을 함께 제공한다. 

빅스비 버튼은 전원 키와 통합, 왼쪽 하단에 배치됐다.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버튼을 제거했다. 또한 베젤(전면부 검은색 테두리)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도 갤럭시노트10의 특징이다.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 중앙의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S펜 역시 △손글씨의 디지털화 △에어액션(스마트폰 원격 제어) 등의 특징을 통해 전작 대비 개선됐다. 

◇ ‘기대·우려’ 공존… 얼마나 팔릴까

그러나 갤럭시노트10에 대한 반응은 갈리고 있다. 우선, 외관 디자인과 S펜 기능 개선에 대해서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외신에서도 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CNBC는 “삼성전자가 고객을 위해 두가지 크기의 노트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과거 노트 시리즈는 부피가 크고 무거웠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두가지 사이즈 출시는 고객에 선택지를 제공하는 훌륭한 전략이다. 특히, 선명하고 큰 화면은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모든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최고일 것”이라고 전했다. 

IT매체인 엔가젯은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간소화했다”며 “이어폰 잭, 빅스비 버튼을 제거해 전작 대비 외관이 매끄러워졌다. 여기에 S펜은 스타일러스 펜 시장에서 가장 좋은 제품 중 하나다. 반응이 빠르고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려도 공존한다. 특히, 높은 출고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갤럭시노트10은 949달러(LTE, 약 115만원), 1,049달러(5G, 약 127만원) 등으로 나뉘며,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1,099달러(LTE, 약 133만원), 1,299달러(5G, 약 157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150만원 이상의 출고가가 소비자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화웨이의 원플러스7프로가 700달러(약 85만원)로 나왔다”며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최대 1,200달러의 출고가로 책정된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아울러, 노트 라인업 유지 계획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오는 9월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폴드’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탓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해 노트 시리즈를 사용했던 고객들이 갤럭시폴드 출시 이후 노트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포브스는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올해 포트폴리오에 갤럭시폴드를 추가한다”며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제 노트 시리즈는 지루해졌다. 갤럭시노트10의 타깃은 누구인가. 최고의 카메라를 찾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노트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기술 전체를 보여주는 독창적인 플랫폼이었다. 그러나 오는 9월 IFA에서 나올 또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은 노트10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판매량은 전작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노트10의 올해 판매량을 970만대로 추정, 전작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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