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1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4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북한과의 관계 개선'(7%), '전반적으로 잘한다'(5%), '주관/소신 있다'(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평화를 위한 노력', '복지 확대', '경제 정책',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1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외교 문제'(21%),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핵/안보'(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3%), '독단적/일방적/편파적'(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외교 문제가 40%를 차지했고, 부정평가에서도 21%를 나타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서울에서 50%대 중반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4%를 기록한 데 반해 부정평가는 41%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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