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슈하스코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이 고객들의 요청으로 올 초 한정 출시했던 ‘Pork 토마호크’를 정식 메뉴로 재출시했다. / 썬앳푸드
브라질 슈하스코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이 고객들의 요청으로 올 초 한정 출시했던 ‘Pork 토마호크’를 정식 메뉴로 재출시했다. / 썬앳푸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닭껍질, 수구레, 돼지꼬리 등 ‘특수부위’가 외식업계의 핫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의 특수부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인데, 업계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메뉴에 대한 호기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부위에 대한 희소성과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 등이 맞물리면서 특수부위의 수요 증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닭의 특수부위는 ‘닭껍질’이 평정한 분위기다. KF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닭껍질튀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판매하게 된 제품이다. 경쟁 업체가 유사 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는 올해 상반기 ‘닭발튀김’을 선보여 애주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노랑통닭’에서는 대표 술안주인 닭똥집을 튀긴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돼지꼬리를 구이로 선보이고 있는 곳도 있어 화제다. 서울 공덕동의 ‘용마루굴다리껍데기’에서는 매일 한정 물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돼지꼬리 구이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 ‘신도세기’에서는 양념에 버무린 돼지꼬리구이를 판매하고 있다. 한 마리에 100~130g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확보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돼지꼬리는 기존 돼지고기집이나 부속고기집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썬앳푸드가 운영하는 브라질 슈하스코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올 초 한정 출시했던 ‘Pork 토마호크’를 정식 메뉴로 재출시했다. ‘Pork 토마호크’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등심과 등갈비 부위를 활용했으며, 뼈가 고기에 붙어 있는 본인(Bone-in) 스테이크 형태다. 일반적으로는 소고기로 즐기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썬앳푸드 관계자는 “최근 Pork 토마호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입맛이 다양해짐에 따라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희소성 있는 메뉴들의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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