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년만에 적자전환했다./한라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한라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6년만에 적자전환했다.

한라는 지난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191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올 2분기 1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3억원)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라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6년만이다. 한라는 2013년 4분기 2,4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2014년 1분기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난 바 있다.

한라는 2분기 영업손실과 관련해 지난 6월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100억원 가량의 위로금을 지급했고, 하자보수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신규착공 물량이 늘고, 희망퇴직 실시로 인건비가 감소해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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