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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피로푼다’… 글로벌 리딩하는 바디프랜드
‘세계인의 피로푼다’… 글로벌 리딩하는 바디프랜드
  • 범찬희 기자
  • 승인 2019.08.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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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5가지 분야에서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보유하겠다는 '오감초격차'라는 경영 철학으로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향후 유럽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챔피언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바디프랜드 청담 전시장에 전시된 '람보르기니' 모델. / 바디프랜드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5가지 분야에서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보유하겠다는 '오감초격차'라는 경영 철학으로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바디프랜드. 창립 10주년인 2017년 연매출 4,000억원을 넘은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점유율에서 일본 기업을 제치고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청담 전시장에 전시된 '람보르기니' 모델. / 바디프랜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고조된 토종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바디프랜드로 향하고 있다.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절대 강자 지위를 누리던 일본 기업들을 누르고 당당히 탑 플레이어로 등극한 ‘히든 챔피언’ 바디프랜드의 국위선양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 ‘오감초격차’로 일본 따돌린 히든 챔피언

한국이 조선, 철강, 반도체와 같은 중후장대 업종 강국이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42억 달러(약 5조원) 규모로 성장한 안마의자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곳 역시 한국이라는 건 아직 대중에 생소하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역인 바디프랜드가 바로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의 히든 챔피언이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은 일본 기업들의 주무대였다. 하지만 2007년 한국의 바디프랜드 등장 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바디프랜드가 후발주자라는 열세를 딛고 파나소닉, 이나다훼미리 등을 누르고 리딩기업에 등극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설리번’이 집계한 ‘2017 글로벌 안마의자 산업 10대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시장점유율 8.1%로 1위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가 설립 10년 만에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건 남다른 ‘차별화’ 전략 덕분이다. 이른바 ‘오감초격차’라는 비전 아래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5가지 분야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땀 흘려 온 결과라는 게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중국, 프랑스 외에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까지 7개국에 수출길을 열어두고 있다.

연구개발(R&D)의 첨병 역할을 하는 연구소를 잇따라 세우며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 디자인연구소, 기술연구소에 이어 2016년 3월 ‘메디컬 R&D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의 7명과 의공학자 등 전문 인력이 포진돼 있다. ‘추사랑’이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는 메디컬R&D센터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레드 닷’과 ‘iF’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럭셔리 전문가를 잇따라 영업하며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향후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럭셔리 전문가를 잇따라 영업하며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 바디프랜드

◇ 파리지엥 취향 정조준… ‘글로벌 1위 굳힌다’

기술과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에 바디프랜드는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법인 설립 7년 만에 1,000억 매출의 벽을 넘은 바디프랜드는 그 여세를 몰아 1,000억원 가량 매출을 신장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2015년 2,636억원으로 커진 연매출은 이듬해 3,664억원으로 뛰었다. 2017년 4,000억 매출을 넘은 바디프랜드는 당해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으며 뜻 깊은 창립 10주년을 보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전 세계적인 현상인 고령화와 맞물려 헬스케어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성장률이 연간 10~15% 정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안마의자는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꼽힌다. 실제 바디프랜드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한다.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3~5% 정도라는 점과 대조하면 바디프랜드의 산업군이 ‘알짜배기’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의 재무여력도 우수하다. 지속적으로 흑자 영업을 이어가면서 누적된 이익잉여금으로 인해 바디프랜드의 자본금대비 자본총계는 5,591%에 이른다.

바디프랜드는 유럽 공략으로 세계 챔피언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를 기점으로 삼아 유럽에 ‘K-헬스케어’의 깃발을 꼽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파리 중심부인 오스만 거리에 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건 바디프랜드의 유럽공략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바디프랜드는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를 등용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영입한 이종규 유럽법인장은 버버리코리아, 구찌코리아 등에서 근무한 국내 1세대 명품 브랜드 경영자로 꼽힌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루이비통, 로에베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빈센트 뒤 사르텔(Vincent du Sartel) 디자이너를 영입, 유럽인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데 단단히 팔을 걷어 붙였다. 유럽지역 모든 가구에 안마의자가 1대 이상씩 보급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는 바디프랜드의 결연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바디프랜드는 “럭셔리 안마의자 시장을 확장해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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