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중소기업과 함께 홍삼 자체브랜드를 선보인다. / 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중소기업과 함께 홍삼 자체브랜드를 선보인다. / 신세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홍삼 PB 브랜드를 선보인다. 19일 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 강개상인과 만든 자체 브랜드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 4종’을 20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홍삼 PB를 개발한 건 사업성이 밝기 때문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홍삼은 건강 장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명절 선물로 홍삼은 선호도가 높다. 신세계백화점 건강 장르의 명절 선물세트 신장률은 2018년 추석 35.8%, 2019년 설 20.7% 등이다. 축산(한우), 청과(과일), 수산(굴비)의 매출 신장률을 뛰어 넘는다.

이번 상품은 신세계 바이어가 약 6개월에 걸쳐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PB지만 상품에 ‘강개상인’ 브랜드명을 표기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홍삼정로얄과 홍삼정의 경우 인삼재배지로 알려진 철원과 이천에서 우수 등급의 인삼을 선별해 사용해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자체 브랜드인 만큼 중간 유통단계가 줄어 가격 거품을 뺄 수 있었다고 백화점 측은 부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이 지난 후에도 모든 지점에서 홍삼을 판매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홍삼과 관련된 건강 상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할 만큼 평소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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