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으로 스크린 첫 주연작을 소화했다. /뉴시스
배우 정해인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으로 스크린 첫 주연작을 소화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매력적인 작품과 캐릭터로 브라운관을 접수한 배우 정해인이 첫 스크린 주연작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정해인은 2013년 데뷔 후 드라마 ‘백년의 신부’(2014), ‘삼총사’(2014), ‘블러드’(2015), ‘그래, 그런거야’(2016), ‘불야성’(2017),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등과 영화 ‘서울의 달’(2016), ‘임금님의 사건수첩’(2017), ‘역모-반란의 시대’(2017)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부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스크린 장악에 나선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고은(왼쪽)과 정해인 스틸컷. /CGV아트하우스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고은(왼쪽)과 정해인 스틸컷. /CGV아트하우스

극 중 정해인은 다가가도 다가갈 수 없었던 엇갈리는 인연의 그 남자 현우 역을 맡았다. 20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정해인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현우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생에서 가장 불안했던 순간부터 여러 번의 위기를 겪으며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을 지켜내려는 현우를 몰입도 높은 연기로 소화, 이 시대의 청춘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정해인은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끝나고, 빠른 시일 내에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고은 씨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볼 때 대입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며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들었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의 첫 스크린 주연작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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