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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메간 폭스의 한국영화 사랑 “봉준호의 ‘괴물’ 좋아해”
2019. 08. 21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메간 폭스가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시스
메간 폭스가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간 폭스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에서 모든 참상을 기록한 종군 기자 매기 역을 맡아 한국영화에 첫 출연한다. 지난 1월 영화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두고 지난 20일 내한해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메간 폭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통해 단숨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올랐다. SF, 액션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다.

21일 진행된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메간 폭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 작업이 처음이라 매력을 느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곽경택 감독과 함께 꼭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참여한 건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메간 폭스는 한국영화를 만드는 방식에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이뤄지더라”라며 “어떤 신을 촬영한 뒤 다음 신 촬영을 준비하는데 방금 전 촬영에 대한 편집을 하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놀라워했다.

또 “한국에서 항상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좋아하는 한국영화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이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자 MC 박경림이 이날 행사에 함께한 곽경택 감독의 ‘친구’를 언급했고, 메간 폭스는 “‘친구’도 물론 명작”이라고 답해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메간 폭스의 첫 한국영화 출연작 ‘장사리 : 잊혀진 전투’는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9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