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22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조국 법무무장관 후보자의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 주 주말까지 50%대를 유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조국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본격화된 이후 하락국면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21일 46.3%(부정평가 49.6%)까지 떨어지는 등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6.7%(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20.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9%p 오른 49.2%(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0%)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2%p 감소한 4.1%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내인 2.5%p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6.6%p나 급락한 33.8%(부정평가 59.2%)였고, 광주·전라에서도 5.5%p 내린 67.9%(부정평가 29.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의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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