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2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4.2%까지 추락했고, 덩달아 부정평가도 52.8%를 기록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의 직격탄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46.2%(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19.8%)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1%p 오른 50.4%(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3.9%)였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0%p) 밖인 4.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감소한 3.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6.3%p나 급락한 34.1%(부정평가 60.3%)였고, 광주·전라에서도 6.2%p 내린 67.2%(부정평가 28.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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