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생활전문관을 리뉴얼하며 리빙 역량을 키우고 있다. / 신세계백화점
광주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리뉴얼해 선보인 8층 생활전문관. / 신세계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생활전문관을 확대하며 ‘리빙’ 부문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신세계는 지난 생활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간 지하 1층 식품관 옆에 선보였던 생활 매장을 8층으로 옮겨 층 전체를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

면적은 815평으로 2배 넓어졌다. 입점 브랜드는 71개로 50% 늘어났다. 80평 규모의 ‘삼성전자 프리미엄샵’을 마련했다. 또 호남 상권 최초의 ‘보스’, ‘프리츠한샌’, ‘나뚜지’ 등 브랜드를 입점 시키며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명품에 대한 관심이 가구와 소품까지 이어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또 광주신세계에 처음 선보이는 ‘까사미아’의 고급 라인인 디자이너 컬렉션과 라메종 컬렉션 위주로 준비했으며, ‘시몬스’는 블랙 프리미엄 라인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하이엔드 리빙 시장에 주목해 왔다. 이에 2016년 강남점을 리뉴얼하면서 2,000평 규모의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을 선보였다. 2017년엔 부산 센텀시티점에도 2,400평 규모의 생활전문관을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 매출 신장률은 2015년 4.9%에서 지난해 11.3%로 올랐다. 올해 7월까지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은 7.2%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최근 국내 유통 트렌드를 보면 의식주 중 주거 환경에 지갑을 여는 선진국형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을 위해 생활전문관을 확대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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