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로 할리우드에 첫 진출한 헨리 스틸컷. /CGV아트하우스
영화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로 할리우드에 첫 진출한 헨리 스틸컷. /CGV아트하우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겸 배우 헨리가 영화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안녕 베일리’는 프로환생견 베일리의 유쾌한 견생 N차 미션을 그린 영화다.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달러를 기록한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이다. 전작 ‘베일리 어게인’은 인간과 강아지 사이의 애틋한 유대를 그려내 진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 관객을 사로잡았다.

‘안녕 베일리’가 국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헨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점 때문이다. 헨리는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과 예능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뽐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활동 반경을 넓혀 중국 무대에서 배우 활동까지 겸하게 된 헨리는 ‘안녕 베일리’를 통해 전세계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26일 진행된 ‘안녕 베일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헨리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헨리는 “처음 캐스팅 연락을 받고 정말 놀랐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맡은 동양인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어깨가 무거웠고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도 (팬들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극 중 헨리는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 분)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절친 트렌트 역을 맡았다. 기존 예능을 통해 보여준 유쾌한 모습과 함께 듬직한 매력까지 발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캐서린 프레스콧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헨리에 대해 “할리우드 첫 작품이었는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촬영장에서도) 편안하게 해줘서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감독의 연출 지시도 바로 알아차리고 연기를 펼치더라. 상당히 놀랐다”고 칭찬했다. 

헨리의 새로운 얼굴은 오는 9월 5일 개봉하는 ‘안녕 베일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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