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CGV아트하우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CGV아트하우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이 늦여름 극장가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멜로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 7만9,111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개봉 첫날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이틀 연속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순조로운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뉴트로 세대인 1020세대와 아날로그 감성세대인 4050타깃까지 아우르며 전 세대 남녀노소에게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탄탄한 스토리에 음악과 영상미까지 더해져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동안 뜸했던 멜로 장르의 흥행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유열의 음악앨범’이 한국 멜로영화의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5만9,787명을 동원한 공포 스릴러 ‘변신’(감독 김홍선)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13만5,861명이다. 이어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4만4,855명(누적 관객수 862만314명)을 불러 모아 3위에 올랐고, 3만7,465명의 선택을 받은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319만4,2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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