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조진웅이 진선규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과 진선규는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에서 20년 지기 친구 사이인 영기와 대국으로 분해 찰떡 호흡을 발휘할 예정이다. 조진웅은 30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후배 진선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선규가 갖고 있는 유연함이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선규가 갖고 있는 선함, 그 안에서 나오는 유연함은 모든 사람들과 연기를 포용할 수 있을 정도”라며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누군가 ‘그 배우 어때?’라고 물어봤을 때 ‘착해’라고 하면 별로 안 좋다는 거다”라며 “‘연기는?’이라고 물었을 때 ‘사람이 좋아’라고 답하는 건 정말 칭찬이 아닌데, 진선규는 그걸 넘어서는 선함이다. 정말 행복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더니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진선규를 향해 “선규야, 형이 보고 싶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과 진선규가 호흡을 맞춘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다. 극 중 조진웅은 인생 반전을 꿈꾸는 건달 영기로 분하고, 진선규는 정 있는 순박한 건달 대국을 연기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