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쿠팡이 1위를 차지했다.
오픈마켓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쿠팡이 1위를 차지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상품 구매가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해 많은 이용이 늘고 있는 오픈마켓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쿠팡이 1위를 차지했다.

2일 한국소비자원이 매출액 상위 6개 오픈마켓 사업자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상위 6개 오픈마켓은 ▲11번가 ▲G마켓 ▲네이버스마트스토어(이하 네이버) ▲옥션 ▲인터파크 ▲쿠팡이다. 조사에는 오픈마켓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이 대상이 됐다.

소비자 만족도는 오픈마켓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됐다.

3개 부문의 평균값을 낸 종합만족도에서는 쿠팡(3.72점)이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은 서비스 품질과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으며, 6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평가된 상품 특성에서도 고득점을 얻었다. 이어 종합만족도에서 G마켓과 네이버가 동일한 점수(3.66점)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11번가·옥션(3.64점), 인터파크(3.56점) 순이었다.

종합만족도에서 최저점을 얻은 인터파크는 3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로 거래하는 오픈마켓에서 사용한 월평균 금액은 ‘5만원 이상 ~ 10만원 미만’이 3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만원 이상 ~ 15만원 미만’(21.5%), ‘5만원 미만’(20.6%)이었다.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품목으로는 ‘식품’(39.2%)이 최다였다. ‘의류’(31.1%), ‘뷰티·잡화’(12.2%)가 뒤를 이었다.

오픈마켓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28.7%(345명)였다. 피해유형은 ‘상품 하자’(26.1%), ‘배송지연·분실’(20.9%), ‘교환 및 환불 거부’(18.6%) 등 이었다. 소비자원은 “오픈마켓 서비스의 전 과정(상품 관리→배송→교환 및 환불)에 대한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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