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오는 1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 5G 스마트폰 ‘메이트30’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
화웨이는 오는 1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 5G 스마트폰 ‘메이트30’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이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다만, 미국 정부의 제재 영향으로 구글 제품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1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 5G 스마트폰 ‘메이트30’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제는 구글 제품을 탑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메이트30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뿐 아니라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등 다수의 구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에 올린 영향으로 판단된다. 구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메이트30은 미국 블랙리스트”라며 “라이선스가 있는 구글앱 및 서비스 등이 판매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제품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등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전부다. 

화웨이는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자체 OS ‘홍멍(鴻蒙·하모니)’을 공개한 바 있지만 메이트30에 적용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화웨이가 구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겠다는 화웨이의 목표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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