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2020년 신입사원 채용부터 AI면접을 도입한다./현대엔지니어링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020년도 신입사원 채용부터 AI면접을 도입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도입하는 AI면접전형은 방대한 면접평가 데이터 베이스(DB)를 토대로 지원자들의 인터뷰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시선처리, 감정, 음성, 언어, 혈색 등을 분석한다. 

AI면접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수립하는 상황제시형 인터뷰와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인지능력을 파악하는 역량분석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어 각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일관적이고 창의적인 답변을 도출하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가 별도로 특정 장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노트북, 캠, 마이크만으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AI면접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 신체검사로 이어지는 전체 채용절차 중에서 두 번째 전형인 필기전형에 적용되며 AI면접을 통해 파악된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 인성, 성향 등은 1·2차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면접 가이드 및 질문에 대한 사전참고자료로 활용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I면접 시스템의 특성을 활용해 지속적인 면접 데이터를 축적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AI면접 시스템이 당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보다 더 면밀하게 가려낼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재채용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번에 AI면접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정교하고 공정하게 당사의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취업준비생분들이 이번 ‘2020년도 현대엔지니어링 신입사원 채용’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부터 ‘2020년도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류접수는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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