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추석을 맞아 5만원 이하의 가격 부담을 낮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추석을 맞아 5만원 이하의 가격 부담을 낮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줄 추석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가 운영하고 있는 ‘한촌설렁탕’에서는 38년 전통을 담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한촌 설렁탕 세트’부터 한촌 고유의 양념에 재워 만든 ‘한촌 불고기 세트’, LA갈비와 설렁탕을 함께 선물할 수 있는 ‘한촌 LA갈비&설렁탕 세트’가 매장과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선물들은 3~6만원대로 구성돼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속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에서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본죽일품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본죽일품선물세트’는 기존 파우치형 제품(200g)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양을 담은(500g) ‘두배 든든 일품죽’ 4종과 ‘본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2팩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대도 부담 없이 2만원 이하로 구성된다.

커피전문점 ‘이디야’는 스틱커피 제품으로 구성된 ‘비니스트 기프트 세트’와 티(tea) 제품으로 구성된 '블렌딩티 기프트 세트' 2종을 추석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비니스트 기프트 세트’는 3종의 스틱커피 제품과 함께 원두 일러스트가 그려진 머그 2종까지 포함돼 실용성을 높였다. ‘블렌딩티 기프트 세트’는 과일청 3종과 티백 3종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과일청과 티백을 다양하게 조합해 즐길 수 있다. 가격대도 2민원대로 합리적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에서도 1~2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은 ‘아이스 롤케이크’를 비롯해 ‘아이스 카스텔라 선물세트’와 풍성하게 꾸린 ‘디저트 세트 7종’ 등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전통적인 색동 문양의 디자인을 적용해 가치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실속과 가성비를 따지는 트렌드로 인해 명절 선물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있는 선물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5만원 이하의 선물들을 준비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낮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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