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마스크 허위, 과장 광고 사례 / 식약처
LED 마스크 허위, 과장 광고 사례 / 식약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등으로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의 성능을 과장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해,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광고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더러 효능 및 효과가 검증된 바 없는 일반 공산품임에도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을 표방해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려면 의료기기 허가 및 신고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 제품을 포함해 중견‧중소업체 상당수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광고 사이트를 운영한 제조 및 판매업체에 시정명령 등을 조치했다. 식약처는 “올해 역점 추진과제인 ‘온라인 건강 안심프로젝트’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접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