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군포시니어클럽 에스빔 카페에 근무하는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상생 교육장 오픈을 기념해 커피 추출 시연을 하고 있다. / 스타벅스코리아
군포시니어클럽 에스빔 카페에 근무하는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상생 교육장 오픈을 기념해 커피 추출 시연을 하고 있다. / 스타벅스코리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스타벅스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교통안전 관리원 채용에 이어 시니어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교육장을 마련했다.

스타벅스는 전국 150곳 시니어 카페의 어르신 바리스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장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는 지난 10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군포 시니어 클럽 4층에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 개설을 완료하고 관련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 한국 시니어클럽 협회 김정호 회장 및 군포시 국회의원 및 군포시 부시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어르신 바리스타들로만 구성된 시니어카페를 전국에 150여곳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니어 바리스타들은 약 2,100여명에 이른다.

스타벅스가 시니어 바리스타 상생 교육장을 오픈하면서 전국의 시니어클럽 소속 시니어 바리스타들은 매년 이 교육장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는 교육 인프라 구축 외에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이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재능기부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전국의 지역 실버 카페 어르신 바리스타 분들과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이 가능해진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평가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지속가능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교육장 개설은 이러한 약속 실행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협략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왔다. 협약 초기에는 27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110명의 어르신 교통안전 관리원이 근무 했던 것이 최근엔 41개 매장에서 180명의 어르신이 근무하고 있다. 63% 증가한 수치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김정호 회장은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을 통해 다시한번 어르신들이 제 2의 인생을 이 사회에 이바지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스타벅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전국 실버 바리스타 분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장을 오픈하게 되어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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