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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타그램] 3년의 공백기… 김윤서가 달라졌다
2019. 09. 11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윤서 / 김윤서 인스타그램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윤서 / 김윤서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16년 방영된 KBS2TV ‘여자의 비밀’ 이후 돌연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김윤서. 그녀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MBN 드라마 ‘우아한 가’ 속 김윤서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N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극중 김윤서는 특종을 위해서라면 잠복도 서슴지 않는 뉴스패치 취재 기자 ‘오광미’ 역을 맡았다.

3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덕일까. 김윤서가 그간 맡았던 캐릭터의 잔상들을 완벽하게 지우고 연기 변신에 성공,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안방극장 복귀에 시청자들의 반가움이 유독 잇따르고 있는 이유다.

안방극장 데뷔작 '짝패' 속 김윤서 / MBC '짝패' 방송화면 캡처
안방극장 데뷔작 '짝패' 속 김윤서 / MBC '짝패' 방송화면 캡처

김윤서는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데뷔, 2011년 방영된 MBC 드라마 ‘짝패’를 통해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김윤서는 SBS 플러스 ‘그대를 사랑합니다’(2012), tvN ‘유리가면’(2012~2013) 등 약 1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나갔다.

공백기를 가지기 전까지 매년 한 작품씩 꾸준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온 김윤서다. 이에 걸맞게 김윤서는 인기절정 여배우, 재벌그룹의 차녀, 여배우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존감이 강하거나 신분 상승 욕망이 강한 역할 등을 자주 맡아왔다. 다소 세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다수 소화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온 것. 2016년 방영된 KBS2TV ‘여자의 비밀’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악역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자의 비밀'을 통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김윤서 / KBS2TV '여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여자의 비밀'을 통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김윤서 / KBS2TV '여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착한 것, 나쁜 것이 기준이 아니라 일상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드라마를 많이 해오면서 극적인 배역이 많았는데 일상적인 역할 혹은 사람 냄새 나는 그런 배역을 하고 싶다.“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던 김윤서. 그간 힘 있는 역할들을 많이 해온 탓에 인간미 넘치는 역할을 하고 싶다던 그녀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다. 바로 ‘우아한 가’ 속 ‘오광미’ 캐릭터를 통해서다.

외적인 변화부터 단숨에 캐릭터 변신을 짐작케 만든다. 전작 속 화려했던 의상을 벗어던지고 김윤서는 짧은 단발 헤어스타일에 편한 티셔츠 차림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특종을 잡겠다는 사명 아래에 MC그룹을 취재하는 김윤서는 드라마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신스틸러로서의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뿐만 아니라 기존 그녀가 맡아왔던 캐릭터들에서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인간미를 여가 없이 선보이며 김윤서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얻고 있다.

'오광미'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윤서 / MBN '우아한 가' 방송화면 캡처
'오광미'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윤서 / MBN '우아한 가' 방송화면 캡처

어느덧 김윤서는 데뷔 10년 차 배우가 됐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목표를 밝혔던 그녀. 매 번 다른 캐릭터를 안정감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그녀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좋은 배우’이지 않을까. 더욱이 변신까지 시도하며 연기 폭을 한층 넓힌 김윤서, 그녀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