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11주 연속 오름세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의 아파트값이 0.06% 상승해 오름세가 가장 두드려졌다. 이어 강북·성동(0.05%), 광진·노원·서초·영등포·중구(0.04%)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전주 0.02% 대비 0.01%p 오른 0.03%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축 아파트값의 강세도 지속됐다. 서울의 지은 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9월 둘째 주 기준 0.06% 올랐고, 5~10년이 지난 아파트값도 0.05% 올랐다. 반면 지은 지 20년이 지난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04% 올랐고, 10~15년과 15~20년의 아파트값도 각각 0.02%,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수도권과 대전(0.25%)만 상승한 가운데, △제주(-0.18%) △전북(-0.13%) △경북(-0.11%) △경남(-0.11%) △충북(-0.11%) △강원(-0.10%) △충남(-0.07%)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전주 0.05%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 전셋값은 0.05% 오르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