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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톱스타’ 한예슬이 인생 권태기를 극복하는 법
2019. 09. 16 by 이민지 기자 dbsgk4774@sisaweek.com
새로운 시도에 나선 한예슬 / 한예슬 인스타그램
새로운 시도에 나선 한예슬 / 한예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톱스타’란 수식어는 대중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톱스타’란 사실 하나로 많은 이들은 스타들의 매일이 평범치 않고 화려할 것만 같은 그런 상상들을 하곤 한다. 예능 출연이 잦지 않았던 탓에 한예슬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들은 유독 그랬다.

물론 화려한 분장과 변신을 시도 때도 없이 하는 환경 자체를 놓고만 본다면 톱스타의 삶은 화려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변신이 돈벌이의 수단임을 생각한다면, 일상은 일터와 집을 반복하는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다.

“똑같은, 내가 해왔던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게 지루하게 느껴지고 파이팅도 없게 느껴졌다.” 최근 한예슬의 이 한 마디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어느 덧 데뷔 19년 차를 맞이한 한예슬. 그녀가 자신에게 닥친 인생 권태기에 ‘도전’을 택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 예능 MC 도전에 나선 한예슬 / MBC '언니네 쌀롱' 방송화면 캡처
첫 예능 MC 도전에 나선 한예슬 / MBC '언니네 쌀롱' 방송화면 캡처

먼저 안방극장 행보에 변화가 엿보인다. 한예슬이 데뷔 이래 첫 예능프로그램 MC 행보에 나선 것. 지난 12일 종영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을 통해 한예슬은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언니네 쌀롱’은 한혜연, 차홍, 이사배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스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 시켜주는 신개념 메이크 오버 토크쇼다. MBC에서 첫 시도하는 패션‧뷰티 프로그램이다. 이에 걸맞게 한예슬은 계절별로 메이크업에 차이를 주는 방법 등 뷰티 팁들을 소개하는가 하면, “(아름답다는 말과 연기 잘한다는 말 중) 아름답다가 좋다” 등의 솔직한 입담과 활발한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행보도 빠질 수 없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 한예슬은 ‘한예슬 is’라는 이름의 유튜브 계정을 개설, 9월 3일에 첫 영상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16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 6개의 영상을 게재한 상태다.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한예슬 / 한예슬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한예슬 / 한예슬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시작 한 달도 채 안된 시점에 31만 구독자가 보는 ‘유튜버’가 된 한예슬이다. 첫 영상을 통해 한예슬은 “특별한 것 없지만 소소한, 브라운관에서 보여주지 않은 인간적인 친근한 평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채널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별한 콘텐츠 없이 한예슬이란 사람을 찾아가는 채널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대로 한예슬은 민낯부터 시작하는 일상 메이크업, 휴일 일상 모습, 화보 촬영장 속 모습 등 일상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예슬의 유튜브 활동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예슬의 유튜브 활동이 의외라는 반응부터 작품을 통해 보여준 모습들과는 사뭇 다른 한예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에게 닥친 삶의 권태로움에 ‘톱스타’ 타이틀이 지닌 신비로움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새로운 시도들을 선보이고 있는 한예슬. 더욱이 한예슬은 일시적인 도전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인 도전을 시도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데뷔 19년 차’ 한예슬의 도전이 ‘인생 제 2막’을 여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