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편에 투입될 아시아나항공의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국내 최초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편에 투입될 아시아나항공의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낭만의 항구도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뜬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을 주 2회 단독 운항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리스본 직항편이다.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도시인 리스본은 ‘2019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유럽 최고의 여행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리스본의 중심인 ‘코메르시우 광장’과 ‘호시우 광장’, 알파마 언덕 위의 ‘상 조르제 성’,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 독특한 타일 장식인 ‘아줄레주’로 화려하게 장식된 ‘상 벤투 역’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 최근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와 유럽 대륙의 서쪽 끝으로 유명한 ‘호카곶’, 종교적 의미가 깊은 ‘파티마’ 등의 인근 지역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8월 신규 취항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도 인접해 다양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리스본 직항편에 최신형 항공기 A350을 투입한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과 기내 WI-FI,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 등이 적용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항공기다.

이번 부정기편은 개별 여행객의 항공권 구매와 여행사 상품을 통한 구매 모두 가능하다. 항공권 및 여행상품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과 주요 여행사 등을 통해 예약과 발권을 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신규 노선 운항으로 유럽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된 관광 노선을 지속 발굴해 더욱 차별화 된 노선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부터 이집트 카이로와 호주 멜버른에도 직항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신비로운 도시 카이로와 아름다운 자연의 도시 멜버른은 그간 직항 항공편이 없어 많은 여행객들이 경유를 통해서만 갈 수 있었던 곳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부정기편을 통해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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