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 출연해 존재감을 빛낸 (사진 좌측부터) 이효리-이상순 부부 /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존재감을 빛낸 (사진 좌측부터) 이효리-이상순 부부 /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월요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5주 만에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17일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TNMS는 “‘동상이몽2’ 시청률이 1부 4.7%, 2부 5.3%로 상승하며 최근 5주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깜짝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이효리-이상수 부부지만, 두 사람이 부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메이비-윤상현 부부의 집에 이효리-이상수 부부가 방문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방문으로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메이비는 절친 이효리의 방문에 격한 환영의 포옹으로 반갑게 맞이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여느 프로그램에서처럼 소탈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여과 없이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윤상현이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이상순은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이효리를) 안 만났지”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를 듣던 이효리는 “내 과거가 어때서. 좀 화려했을 뿐이다”라고 특유의 당당함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다. 이효리는 “얼마 전에 다른 부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빠가 나 말고 다른 사람 좋아하면 어떡하겠냐’고 묻더라. 나는 이혼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만일 내가 그런다면 난 사랑에 잘 빠지고 금방 잘 나오니까 좀 기다리라고 할 거다”라고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승화시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TNMS는 “이날 최고 1분 시청률 주인공 자리를 이효리가 차지했다”며 “이효리가 절친 메이비에게 요가를 가르치는 장면에 최고 1분 시청률 5.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청자들은 내숭 없이 솔직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활약에 뜨거운 호응과 함께 “자주 모습 보여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남편 이상순과 첫 예능에 도전, 남다른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이 애정하는 부부로 떠오른 이효리-이상순 부부. ‘동상이몽2’를 통해 뽐낸 두 사람의 또 하나의 가능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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