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수익이 주춤세를 보였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수익이 주춤세를 보였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는 총 100곳(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회사 52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97개) 보다 3개사가 늘어난 규모다. 

등록 신규업체가 늘고 자산이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었다. 상반기 총자산은 152조6,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5조5000억원(11.3%) 증가했다. 반면 총 순이익은 1조89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66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자산 증가에 따라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716억원(5.3%) 가량 증가했고 이자수익도 2,402억원(9.4%) 늘었다. 하지만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전년 상반기 대비 21.2%, 14% 증가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89%로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 관계자는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연체관리 강화, 손실흡수능력 향상과 자본확충 등을 유도하는 한편 여전사 자금조달과 운용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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