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사옥 이전 검토한 바 없다”

포스코건설이 내년 여의도 파크원 준공을 앞두고 사옥 이전설이 제기되고 있다./포스코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포스코건설이 사옥 이전설에 휩싸이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 및 다수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여의도에서 시공중인 ‘파크원’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안팎에선 사옥을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로 이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2년 미국 게일인터내셔널과 함께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해당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시행자인 인천시가 송도 활성화를 위해 2005년 포스코건설의 송도 사옥 이전을 제안했고, 포스코건설은 지상 39개층 2개 동으로 구성된 포스코이앤씨타워를 준공해 핵심부서와 임직원들을 이주시켰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타워는 2016년 말 부영그룹에 매각됐고, 현재 포스코건설은 빌딩 일부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준공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공사를 수주하면서 오피스에 대해 3년간 책임 임차하기로 했다. 준공 시점에 임차인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포스코건설이 오피스에 대해 3년간 임차료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파크원 오피스에 공실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사옥 이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옥 이전설이 어디서 흘러나왔는지는 모르지만, 회사 측에서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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