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전부지 부동산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사진은 자이S&D가 9월 분양 예정인 건대입구역 자이엘라 투시도./GS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가을 분양시장의 막이 오른 가운데, 도심 속 이전부지 부동산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자회사 자이S&D는 이달 서울 광진구 백제예식장 이전부지, 한화건설은 내달 전주 35사단 이전부지, 금호산업은 11월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시장 부지에서 각각 분양에 나선다.

이전 부지는 생활 인프라는 물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편의성이 좋고,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높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5월 대우건설이 수원시 정자동 KT&G 부지에서 분양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는 최고 27.75대1, 평균 11.66대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하고, 2,355가구 모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이어 10월에 분양한 오피스텔 역시 평균 64.82대1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또한 지난해 6월 포스코건설이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역시 33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34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32.2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같은해 10월 코오롱글로벌이 예전 이마트 시지점 부지에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시지 코오롱하늘채’도 평균 17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만에 100% 계약이 마감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새로운 주거용지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전 부지의 희소가치는 매우 높다”며 “이전 부지 개발사업은 도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으면서 개발 시 지역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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